정부가 발표한 11ㆍ3 부동산 대책에는 정비사업의 분양보증과 대출보증을 기존보다 더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철거가 진행 중이거나 관리처분인가를 받지 못한 재개발ㆍ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 시점이 수개월 이상 늦춰질 수 있다. 입지적 장점과 브랜드ㆍ상품성을 토대로 수요가 탄탄한 단지에 청약 쏠림현상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서울에서 선보이는 재개발ㆍ재건축 일반 분양물량은 총 10곳에서 약 3806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2일 계획물량인 17곳, 총 8086가구보다 절반(52%)이 줄어든 규모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삼성물산이 석관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아트리치<투시도>’를 선보인다. 총 1091가구(전용 39~109㎡) 증에서 616가구(전용 59~109㎡)가 일반분양분이다. 인근에 세계문화유산인 의릉과 중랑천, 천장산이 있어 도심 속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6호선 돌곶이역 더블역세권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잠실권역의 풍납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25일 연다. 올림픽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올림픽공원과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 앞 강동대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진입이 쉽다. 지하 3층~최고 35층, 7개 동, 전용 51~109㎡, 총 69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75~109㎡ 9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 제1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서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공급할 계획이다. 총 396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일반분양분은 288가구(59~112㎡)다. ITㆍ미디어 산업클러스터로 개발된 상암DMC가 가깝다. 대림산업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봉천12-2구역에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0~114㎡, 총 1531가구 규모다. 이 중 655가구(59~114㎡)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로ㆍ강남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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