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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재개발ㆍ재건축 분양물량 52% 감소…쏠림현상 불보듯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연내 예정됐던 서울 재개발ㆍ재건축 단지들이 잇달아 연기하면서 연내 신규 분양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내 분양하는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신규 물량이 거의 없는 데다 분양이 지연된 단지의 분양가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정부가 발표한 11ㆍ3 부동산 대책에는 정비사업의 분양보증과 대출보증을 기존보다 더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철거가 진행 중이거나 관리처분인가를 받지 못한 재개발ㆍ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 시점이 수개월 이상 늦춰질 수 있다. 입지적 장점과 브랜드ㆍ상품성을 토대로 수요가 탄탄한 단지에 청약 쏠림현상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서울에서 선보이는 재개발ㆍ재건축 일반 분양물량은 총 10곳에서 약 3806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2일 계획물량인 17곳, 총 8086가구보다 절반(52%)이 줄어든 규모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삼성물산이 석관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아트리치<투시도>’를 선보인다. 총 1091가구(전용 39~109㎡) 증에서 616가구(전용 59~109㎡)가 일반분양분이다. 인근에 세계문화유산인 의릉과 중랑천, 천장산이 있어 도심 속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6호선 돌곶이역 더블역세권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잠실권역의 풍납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25일 연다. 올림픽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올림픽공원과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 앞 강동대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진입이 쉽다. 지하 3층~최고 35층, 7개 동, 전용 51~109㎡, 총 69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75~109㎡ 9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 제1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서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공급할 계획이다. 총 396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일반분양분은 288가구(59~112㎡)다. ITㆍ미디어 산업클러스터로 개발된 상암DMC가 가깝다. 대림산업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봉천12-2구역에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0~114㎡, 총 1531가구 규모다. 이 중 655가구(59~114㎡)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로ㆍ강남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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