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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트럼프에 中사드 보복까지…1960선 후퇴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피가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신흥국 증시 타격에 이어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움직임까지 맞물리면서 1960선으로 밀려났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53포인트(0.43%) 내린 1966.05로 마감했다.

지수는 3.55포인트(0.18%) 내린 1971.03에 개장한 뒤 하락폭을 넓혀갔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이에 따른 신흥국 증시 하락의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강한 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 이어 다른 연준 위원의 금리 인상 지지발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지난 주말 중국 웨이보(微博ㆍ중국판 트위터) 등에 “한국 스타가 출연하는 모든 광고 방송을 금지하라는 상부 통지를 받았다”는 내용이 올라오면서 지난 7월 불거졌던 중국 정부의 한류 콘텐츠 규제에 대한 불안감이 재차 확산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68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0억원, 48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44%), 한국전력(1.94%), 현대차(3.09%), 삼성물산(2.17%), NAVER(1.95%), 현대모비스(1.67%), 삼성생명(0.43%) 등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2.98%), 신한지주(-0.45%) 등은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한류 콘텐츠 규제 소식의 여파로 에스엠(-8.16%), 와이지엔터테인먼트(-6.90%), JYP Ent.(-2.79%) 등은 동반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52%), 운송장비(1.11%), 통신업(0.37%), 유통업(0.16%)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증권(-2.82%), 음식료품(-2.31%), 의료정밀(-1.92%), 비금속광물(-1.79%) 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0.93포인트(1.76%) 내린 609.33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42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억원, 251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았다.

코미팜(0.26%), 파라다이스(0.75%), GS홈쇼핑(1.29%) 등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하락했다.

셀트리온(-0.58%), 카카오(-2.11%), CJ E&M(-6.77%), 메디톡스(-0.44%), SK머티리얼즈(-0.57%), 바이로메드(-2.27%) 등이다.

업종별로는 출판ㆍ매체복제(0.17%)을 제외한 방송서비스(-3.17%), 음식료ㆍ담배(-3.02%), 화학(-2.67%), 통신장비(-2.62%), 디지털컨텐츠(-2.50%), 종이ㆍ목재(-2.12%)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오른 1186.60원에 마감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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