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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개인ㆍ기관 ‘팔자’에 1960선 ‘털썩’… 엔터株 ‘우수수’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증대와 더불어 강 달러 지속에 1960선까지 밀려났다.

장 초반 1970선을 사수하는 듯했으나 기관과 개인의 순매도 공세에 197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지난 18일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발언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 국내 증시에 계속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다음 달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며, 내년 1분기까지도 강달러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이날 중국발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보복으로 엔터테인먼트 관련 주들의 동반 약세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KOSPI)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1포인트(-0.51%) 내린 1964.5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5포인트(0.17%) 내린 1971.03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6억원, 137억원 순매도, 외국인은 25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51%)와 전기가스업(1.95%)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약세다.

의약품(-2.15%), 음식료품(-1.60%), 섬유의복(-1.18%), 비금속광물(-1.46%) 등은 하락세다.

전기가스업은 한국전력(1.72%)의 강세로 2.03%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삼성전자(0.32%), 한국전력(2.58%), 현대차(1.54%), NAVER(0.39%), 현대모비스(1.25%) 등은 상승세다.

특히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인 18일 SK하이닉스에 2위를 내줬지만, 이날 2%대 오름세로 다시 2위를 탈환한 모습이다.

반면, SK하이닉스(-0.83%), 삼성물산(-1.08%), POSCO(-0.99%) 등은 약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중국이 한국 정부의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다른 보복 조치로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 예능 방송을 전면 금지했다는 소식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다.

에스엔은 이 시각 전 거래일 대비 8.16% 내린 2만5900원까지 내려앉으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7.43%), JYP엔터테인먼트(-2.60%)도 급락세다.

이 외에도 CJ E&M(6.62%), 초록뱀(-7.81%), 팬엔터테인먼트(-9.37%) 등 다른 엔터테인먼트 주도 동반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36포인트(-1.15%) 내린 610.87에 거래 중이다.

오리엔탈정공이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지분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이 시각 오리엔탈정공은 전 거래일 보다 7.13% 오른 2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유암코는 채권단이 내놓은 오리엔탈정공 지분 인수전에 참여해 오는 30일 인수의향서(LOI)를 매각주간사에 제출할 예정이다.

유암코 관계자는 “이번 오리엔탈정공 지분 인수전에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오리엔탈정공 단일채권자로서 지분까지 인수해야 향후 구조조정을 진행할 때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0(0.42%)원 오른 1181.90원을 기록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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