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N뉴스는 “박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반발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19일 집회에는 대학 입시를 마친 학생들도 다수 참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검찰은 박 대통령을 다음 주 참고인이 아니라 사실상 피의자로 조사한다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요미우리 신문과 일본 허핑턴포스트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5%를 기록했다는 데에 주목했다. 요미우리는 “박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조기 청취를 거부하고 있기도 해 여론의 강한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검찰은 20일에 박 대통령의 친구이자 의혹 당사자인 최순실 용의자를 비롯, 3명을 기소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허핑턴 포스트는 박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 “청년층의 지지가 이례적으로 낮다”라며“19~29세의 지지율은 1%, 30대 0%, 40대 4%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12월 도쿄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을 표명하는 등 스스로 사임할 생각이 당분간 없어보인다”라며 “대통령을 직무 정지 및 파면으로 몰기 위한 탄핵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과반수 발의와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당 내 탄핵을 추진하는 세력 여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홋카이도 신문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5년 전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히로인 ‘길라임’의 가명을 사용, 안티 에이징(노화 방지) 등 전문의료기관에 다니고 있었던 것으로 보도돼 화제가 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지인 최순실 씨에게 국가 기밀문서를 유출한 정황이 폭로된 이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행상황을 관심있게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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