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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기석 “연세대 특혜입학의혹 장시호, 금메달리스트 전이경과 비교불가”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송기석<사진> 국민의당 의원은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씨의 연세대 입학을 위해 맞춤형 특혜를 줬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했다. 송 의원은 지난 17일 장 씨가 고등학교때 전교 261명중 260등을 하는 등 최하위 성적에도 연세대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송 의원은 17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연세대학교에서는 단체종목 위주로 입시요강에 보면 축구, 농구, 야구, 빙구, 럭비, 이렇게 해서 종목별 인원제한까지 있었다. 그런데 장시호 씨가 입학할 당시엔 98년에는 그 종목들을 제한을 없애고 ‘기타’ 라는 것을 만들었다. 그리고 거기에다가 기존에 단체종목에 있었던 인원 제한, 이것마저도 없앴다”고 했다.

송 의원은 금메달리스트인 전이경 선수를 1995년 개인종목 체육특기생으로 선발하는 등 1991년, 1993년, 1995년에도 이 같은 사례가 있었다는 연세대측의 반론과 관련해선 ”연세대 쪽에서 근거로 드는 것이 입학요강에 ‘단체종목선수 또는 대한체육회에서 우수 선수로 추천한 자’ 중에 이렇게 개인 종목을 할 수 있다는 건데, 그 전에는 ‘기타’ 라는 게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 ‘대한체육회에서 우수선수로 추천하는 자’ 이건 그 전에도 있었다”며 “연세대에서 근거로 들고 있는 1995년도 전이경 선수다. 고등학교 때 이미 세계신기록을 내고 올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딴 분이다. 그리고 1993년의 채지훈 선수는 국가대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세계적인 선수와 정말 낯선 승마 종목의 장시호 선수 정도하고 어떻게 비교대상이 되느냐”며 “비록 대한체육회에서 우수선수로 추천한다 근거 규정은 있었지만 기존 선발했던 체육특기생하고는 차원이 다르다”고 했다.

송 의원은 “안타깝게도 1998년도에는 입시비리, 특히 체육특기자 입시비리로 연세대가 큰 홍역을 치르게 된다. 당시 재판 받은 사람이 한 40명 정도 된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이것은 권력형에 가깝기보다, 금전적인 비리가 있었던 것 아니냐며, 이렇게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다“고 했다. 또 ”(연세대에) 입시관련 서류를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서류에 대해서는 다 폐기해버려서 없다고 한다”며 “입시요강 관련된 교무위원회 회의록 있을 것 아니냐고 그걸 달라 그랬더니, 저한테 제출했는데 그 내용을 전부 삭제하고 공란으로 해서 저한테 줬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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