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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강남 조폭 거느렸다…자금 일부 유입”
[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강남에서 조폭들을 거느렸으며 최 씨의 자금 일부가 강남 조폭에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다뤄온 한인매체 선데이저널의 연훈 발행인은 지난 15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정윤회 문건’의 발단인 K 씨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최 씨는 조폭을 거느리고 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K 씨는 사건 이후 미국에 한동안 거주하다 현재는 한국에서 의류 사업을 하고 있다”며 “최 씨가 얼마나 무서운 여자인지 알고 있기에 사건 이후 벌벌 떨고 거의 숨어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 씨는 실제로 한국의 조폭을 관리하거나 거느리고 있으며 자기 이해관계가 얽힌 사람들에게 조폭들을 동원해 철저히 복수를 한다고 말할 정도였다”며 “조만간 최 씨와 강남 조폭들의 관계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훈 발행인은 “검찰도 최순실의 자금 흐름을 쫓다가 강남의 조폭들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이 부분을 극비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K 씨는 최 씨 건물에 입주해있던 입점해 있다가 최 씨로부터 이들 부부의 사생활을 전해 듣고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에게 관련 내용을 전하면서 ‘정윤회 문건 사건’의 발단을 야기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최 씨와 조폭이 연관 있다는 의혹은 예전부터 제기된 바 있다. 앞서 한 매체는 최 씨가 딸 정유라 씨를 남자친구와 떼어놓기 위해 조직폭력배를 동원하려다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또 최 씨의 이복오빠 최재석 씨 또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집에 찾아갔더니 재산을 차지하려고 조폭을 동원했다”고 증언했다.

ksh648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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