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이 유언비어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출처 불분명한 루머에 적극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16일 오후 청와대가 ‘엘시티 엄정 수사’ 지시를 내리자 SNS를 통해 문재인 전 대표가 비리에 연루됐다는 루머가 떠돈 바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SNS 캡처]

17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트위터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물타려고 악의적 유언비어를 퍼뜨리시는데, 이런 것의 공유만으로도 법적 처벌 대상인 걸 모르는 분이 계신가 봅니다. 국민을 어디까지 바보 취급 할 생각일까요”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 “신고센터, 열었습니다”라며 사이트 주소를 링크했다.

신고센터는 온라인상으로 운영되며 카카오톡·밴드·문자·SNS·댓글 등 관련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돼 있다. 전달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함께 첨부해야 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날 오전 “변호인을 통해 엘시티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인터넷상에서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문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작성·게시한 관련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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