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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끝, 건강 끝은 아니죠 ③] 치아를 부탁해
- 20대 치아가 80까지 …지금부터 관리 시작해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수험 공부하며 쌓인 스트레스는 자연스레 과자나 라면, 콜라를 부른다. 이를 입에 달고 살았던 수험생들의 치아는 묵은 충치와 치석으로 관리가 안 된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그동안 쌓인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구강 내 세균감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수면시간 부족과 불규칙한 식사 습관, 과도한 커피 섭취도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사진=건강한 치아 이미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무시하고 지나기 쉽지만, 증상이 악화하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나거나 음식을 씹을 때마다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잇몸질환이 발생했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질환은 양치액이나 항생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나 레이저를 이용해 치석을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가 있다. 구강 내에 세균을 없애는 약물치료나 레이저 치료는 시술 시간과 회복시간이 짧아서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극도의 긴장감으로 인해 불안한 심리상태가 된다. 이럴 때 손톱을 물어 뜯거나 이를 악 무는 습관, 잠잘 때 이갈이를 하는 버릇으로 치아가 마모되는 등 턱관절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마우스 스프린트를 착용하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여줄 수 있다. 그러나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시험이 끝나고 여유가 있을 때 턱관절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백영걸 유디치과 용인동백점 대표원장 “수험생들은 공부를 이유로 장기간 치아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이유로 치은염, 치주염 등의 잇몸질환은 물론 충치 등이 자주 발견되기 때문에 시험이 끝난 후에 치과를 방문해 제대로 된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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