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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朴대통령 탄핵 주저하는 정치권 향해 “뭘 자꾸 계산하나”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놓고 정치권의 일부 회의적인 시각에 대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해봐야지 뭘 자꾸 계산하나”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 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인들이) 왜 탄핵을 하지 않겠다고 빠지는지 이해가 안 된다. 자기들이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계산하지 말고 국민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게 정치인의 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야권 대권 주자 중 가장 먼저 박 대통령의 탄핵 카드를 꺼내 들었던 이 시장은 절차를 밟는 데에만 최장 360일이 걸리는 탄핵의 실효성을 묻는 말에 “어차피 죽을 건데 그럼 뭐하러 사나, 옳은 일이고 해야 되는 일이다”며 “국민이 야권에 대해서 실망하는 이유는 (국민이) 같이 가겠다는데 왜 (탄핵을) 하지 않느냐는 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수적인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을 기각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국민이 원하는데 기각을 하지 못할 것”이라며 “탄핵은 국민의 압도적인 뜻이고 막는 쪽이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 시장이 여당 일각에서 거론되는 ‘거국중립내각 구성 후 대통령 퇴진 요구’ 방안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양보를 받아 거국중립내각을 받고 대통령을 내쫓자는 안이 있지만, 대통령이 미쳤다고 그렇게 하겠나”라고 지적하고선 “대통령이 지금 현 위치에 있다는 사실이 대한민국의 위기고 혼란이다. 제거해야 하는데 (박 대통령은 자신이) 제거당하는 상황을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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