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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집회, 통진당 간부가 교복 입고…”
[헤럴드경제] 거친 발언으로 구설에 자주 오르내리는 새누리당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이번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와 관련해 “불순세력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16일 오전 국회 법사위 현안 질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지난 5일 집회에서 청소년 단체가 ‘중고생이 앞장서서 혁명정권 세워내자’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인 장면을 지적했다.

그는 “‘세워내자’가 북한식 표현인지도 몰랐다면서 마이크를 잡고 있는 사람은 고등학생이 아닌데도 고등학생 교복 입고 나왔다”며 “지난번에도 지적했다. 저 사람은 전 통합진보당 간부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철성 경찰청장에게 “시민 뜻이 왜곡될 우려가 있다.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12일 촛불 집회에서 일부 참여자들이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석방하라’는 구호의 플래카드를 내건 데 대해서도 “이 전 의원의 석방 구호가 빠짐없이 나왔다. 이번 집회랑 무슨 상관인가”라며 “해체된 당의 의원이고 내란 선동으로 형을 살고 있는 사람을 석방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앞서도 여론과 배치되는 의견을 내놔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최순실 씨가 사용했다고 보도된 태블릿 PC는 다른 사람 명의의 것이다. 본인은 태블릿 PC를 쓸 줄도 모른다고 한다”라고 밝히면서 최 씨의 입장을 고스란히 대변했다.

또 문제의 태블릿PC가 JTBC기자에게 전해진 경위도 불분명하다며 최순실의 발언을 그대로 따랐다. 이어 “그런데도 박대통령은 최순실 씨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높이 평가했다. 당시 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북한 내통’ 의혹이 더 중요하다며 이 또한 특검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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