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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와인도 이젠 편의점시대”
‘크로이쳐’ 로 대박친 GS25 임현창 와인MD
2만5000원짜리 출시 20일만에 1만병 판매




GS25가 올 10월 판매를 시작한 와인 ‘바이올린 소나타 넘버9 크로이쳐(Violin Sonata NO.9 KREUTZER )’가 와인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와인은 출시 후 20일 만에 1만병, 41일 만에 2만병이 넘게 팔렸다. 한국에서 가장 인지도가 있는 와인이 한달에 6000병 가량 판매되고 있으니, 처음 선보인 2만5000원짜리 이 와인의 판매량은 이례적이다.

이 상품을 기획한 GS25 와인MD 임현창(39·사진) 과장은 “가성비가 높은 프리미엄 와인, 폼 나면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와인을 콘셉으로 베토벤의 소나타와 명화, 곡과 와인 해설을 확인하는 QR코드를 삽입해 차별화한 것이 인기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GS25는 와인의 레이블에 ‘크로이쳐’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을 연주한 연주곡을 감상하면서 곡과 와인의 해설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했다. 와인의 깊은 향과 함께 크로이쳐의 선율을 음미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QR코드 삽인은 와인 업계 최초의 시도다.

이 와인은 와인 상품으로는 최초로 GS25의 히트상품이 될 전망이다.

현재 GS25의 히트상품 매출 기준은 연 매출 25억원이다. 이 와인은 현재 월 매출이 3억원 가량이므로,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 매출 30억원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그는 편의점에서 와인 상품을 확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요즘 트렌드와 맞는데다 객단가가 높아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의 와인 비중은 점포당 일 평균 매출이 2000원, 맥주는 10만원이에요. 맥주에 비하면 2% 수준에 불과하죠. 하지만 와인은 요즘 트렌드인 가치소비, 가성비, 프리미엄을 찾는 분위기와 잘 맞는데다 객단가가 높아 출분히 매출 활성화가 가능한 상품인데, 아직 판매처가 별로 없어요.”

임 과장은 “예전에 편의점 김밥이나 도시락이 생소했지만, 요즘은 익숙한 것처럼 앞으로는 편의점 와인이 대중화돼서 와인의 대중화를 앞당겼으면 한다”며 “크로이처 와인을 잇는 2,3탄 와인 상품을 계속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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