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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 기독교 “광화문에 좌파 득실…죄없는 사람 있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보수성향의 기독교계 목사들이 광화문 촛불집회 참가자를 좌파 세력으로 매도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일당을 옹호했다.

16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은 전날(15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국정정상화를 위한 구국기도회를 열고 현 시국을 비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 이태희 목사는 “지난 주말(12일) 민중총궐기에 참석한 중ㆍ고등학생들을 보며 소름 끼쳤다”면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아이들을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사진=CBS 방송 화면 캡처]

이 목사는 광화문 촛불집회에 좌파 세력이 득실거리고 있다면서 저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어 “김대중 정권이 3조원, 노무현 정권이 5조원을 북한에 보냈지만 돌아온 건 핵 실험과 미사일 뿐”이라면서 “우리나라를 송두리째 뒤엎으려고 하는 세력이 누구인지 우리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좌파 세력으로부터 살해 협박도 많이 받았다. 내가 죽어 이 나라가 정상화된다면 죽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전 회장인 최복규 목사는 “누구에게 돌을 던지느냐. 죄없는 자가 돌로 쳐라”면서 성경 구절을 인용한 뒤 “죄 없는 자가 어딨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목사는 또 ‘갑자기 나라에 혼란이 온 것은 통일이라는 옥동자가 탄생하기 위한 것’이라는 엉뚱한 논리를 내세웠다고 노컷뉴스는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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