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실내 미세먼지를 상태를 측정해 환기 시스템이 가동되게 하는 아파트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삼성물산의 브랜드 ‘래미안’이다. 이달부터 분양하는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아울러 이 아파트는 출입자의 안면 인식만으로 세대 현관문이 열리는 ‘안면인식 출입시스템’도 적용한다.
삼성물산은 이런 기능을 갖춘 ‘IoT 스마트홈 플랫폼’과 ‘안면인식 출입시스템’을 개발하고 11월 분양하는 서울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 아트리치’부터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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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아트리치 투시도.[사진제공=삼성물산] |
‘래미안 아트리치’엔 IoT 스마트홈 플랫폼의 하나인 ‘IoT 홈 큐브’가 선보인다. 집안 미세먼지를 측정한 뒤 자연환기 또는 세대 환기시스템을 작동시켜 공기오염을 줄인다. ‘안면인식 출입시스템’이 채택되는 점도 주목된다. 별도의 출입카드나 비밀번호 입력없이 세대 현관문 출입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가족 외에 낯선 사람의 출입을 차단하고, 비밀번호 노출 등 각종 범죄로부터 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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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아트리치 특화시스템.[사진제공=삼성물산] |
이 단지엔 앞서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에 적용된 ‘웨어러블 원패스 시스템’도 들어간다. 시계처럼 손목에 차는 스마트밴드만 있으면 지하주차장 내 비상호출, 공동현관 자동 문열림,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등을 할 수 있다.
서울 성북구 석관동 58-56번지 일원에 짓는 ‘래미안 아트리치’는 삼성물산이 올해 강북권에서 공급하는 마지막 단지다. 지하 2층~지상 23층의 14개동으로 이뤄진다. 총 1091가구로, 전용면적 39~109㎡다. 일반 분양은 616가구(59~109㎡)다. 견본주택은 서울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 안에 이달 중 개관한다.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