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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블루와인, 핑크커피.. 대담한 컬러를 마신다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눈길을 사로잡는 대담한 색채와 예술적인 디자인의 음료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들어 유럽내에서는 다양한 색채를 강조한 음료가 식품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긱(gik)의 블루와인
화려한 색채와 현대인의 디지털 취향을 강타한 예로 스페인 스타트업의 블루와인 긱(gik)이 대표적이다. 이 와인은 맛과 화려한 색채로 인스타그램(Instagram)의 페이지를 장악해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렸다. 현재 이 블루와인은 예약주문으로만 구입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관련 게시물이 1만 개를 넘은 상태다.

특히 이 파란 색상은 천연색소에서 추출한 것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독특한 파란 색은 안토시아닌(적포도 껍질에서 얻어낸 색소) 및 식물 추출 인디고틴에서 얻어냈다. 이는 여전히 깨끗한 천연 재료의 조합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호응할 만한 요소이다.

오리젱 커피(Origem Coffee)(좌), 블랙(BLK)의 블랙워터 (우)
자연에서 추출한 빛깔로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또 다른 기업은 오리젱 커피(Origem Coffee)로 이 회사는 핑크, 블루, 오렌지, 바이올렛 등 컬러풀한 커피를 팔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작은 농장에서 이카투(Icatu) 콩을 직접 선별하며 합성 및 인공색소와는 거리가 멀다.

특히 긱의 경우, 소셜미디어와 포럼을 통해 소개되면서 입소문을 타며 유명해졌다. 긱은 폴란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다른 독특한 색상의 100% 천연 제품인 블랙워터의 경우, 이미 폴란드 시장에 진입해 다른 제품보다 가격을 높게 책정함으로써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포지셔닝했다. 블랙 베버리지(Blk.beverages)의 '검은 생수'라는 이름의 블랙워터 제품은 수백만 년 전 식물에서 얻어낸 풀브(fulvic)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으며, 총 60가지 이상의 성분(크롬, 망간, 몰리브덴, 셀렌, 탄소 등)이 들어있다.이 제품은 폴란드에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공급되고 있다. 가격은 0.5ℓ 한 병당 약 9즈워티(한화 약 2300원) 정도로, 일반생수에 비해 약 4배 비싸다.

코트라 관계자는 "정말 획기적이고 기상천외한 맛이나, 새로운 개념의 먹을거리를 창조해내지 않는 이상 소비자가 대상을 가장 쉽게 인식하는 감각인 시각을 사로잡는 것이 시장 공략의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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