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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장기 침체 겪는 일본 주류시장, 해법은 젊은 세대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일본 주류시장이 장기화된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보다 획기적으로 젊은층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과 마케팅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주류 총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99.8%인 3조5980억엔(한화 약 39조2718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 주류시장의 가장 큰 축소 원인은 젊은 층의 알코올 소비 감소다. 특히 청주, 소주, 양주 등 고도주를 멀리하는 경향이 강해지며 전통주 시장이 줄어드는 형국이다.


이 때문에 각 제조업체마다 알코올 도수가 낮은 상품을 개발하거나, 마시기 편한 음용법을 제안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위스키와 탄산을 결합한 ‘하이볼’이 단적인 예다.


그럼에도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 국내 주류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보다 획기적인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금도 많은 제조업체들이 다양한 전략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존 음용자들을 자극시키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 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소비자들도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제품과 마케팅 등이 필요한 이유다.


aT 관계자는 “일본 주류시장은 침체기 속에서 젊은층의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거의 칵테일에 가까운 다양한 맛과 향의 음료를 앞다퉈 출시 중”이라면서 “한국의 전통주인 막걸리의 경우엔 한류 붐 이후 상품에 대한 인지도는 높지만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 있진 못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막걸리의 수출활성화를 위해선 전통 방식의 페트병 막걸리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젊은층, 특히 여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음료 개념의 제품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im@heraldcorp.com






[도움말=aT 오사카지사 문추옥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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