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5월 질병관리본부와 해외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의 후속 조치다.
질병관리본부가 해외의 감염병 오염지역 정보를 KT에 제공하면, KT는 가입자의 로밍 정보를 확인해 오염 지역을 방문한 고객의 정보 만을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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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빅데이터센터 직원들이 해외감염병 발병지역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T] |
질병관리본부는 이같은 정보를 활용해 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한 KT 가입자에게 감시기간(최대 21일) 동안 감염병 신고 안내 등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게 된다.
감염병 오염국가 방문자가 증상 발현이 의심돼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담당 의사는 DUR(Drug Utilization Review) 조회를 통해 진료 대상의 오염국가 방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KT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해외 감염병에 대한 정부의 예방과 대응 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보건의료 및 감염병 관리 수준을 높여 국가 위상 또한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센터장은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정부는 물론 해외 통신사업자들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