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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이정현, 당 대표 버티는 덴 다른 이유 있다”
[헤럴드경제]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당 안팎에서 사퇴 요구를 받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버티는 덴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대표가 왜 안 물러나는 건지 모르겠다”며 “사퇴를 하지 않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정당의 역사를 보면 갖가지 변곡점에서 대표가 사태 수습을 위해 2,3주간 정도는 직을 유지할 수는 있겠으나, 보통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 대표의 버티기는) 사태 수습에 도움도 되지 않고, 옳은 선택도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3달 전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를) 뽑을 때까지만 해도 장점이 부각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지금 시점에는 (이 대표의) 단점이 오히려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 대표가 오는 12월 20일에는 사퇴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12월 20일이라는 건 사실 근거가 없는 날짜이다. 그렇다고 하면 그 앞에 있는 일정이 무엇이냐면 예산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물론 이 대표의 개인적인 진실함을 믿기 때문에 그것이 이 대표의 개인 지역구 예산일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 대표가 사퇴를 미루는 데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영향도 있다고 봤다. 그는 “12월 31일날 임기가 끝나는 반 총장을 업고 다시 한 번 소위 말하는 지금 사태에 책임이 있는 친박 세력이 다시 한 번 전당대회를 노려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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