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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젠버그 “성장욕구·도전이 혁신보다 위대”
‘기업가정신주간’서 14~15일 기조강연



“혁신 없이도 성장에 대한 욕구로 모험을 무릅쓰고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들이 더 많이 발견된다. 혁신을 재정의하고, 외부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 등이 기회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기업가정신 석학인 대니엘 아이젠버그(Daniel Isenberg) 미국 뱁슨칼리지<사진> 석좌교수가 내한했다.

그는 14, 15일 서울 반포동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리는 ‘세계기업가정신주간’ 행사 첫날 이런 내용의 기조강연을 하고 토크콘서트에 참여한다. 기업가정신주간은 매년 11월 셋째주, 세계 160개국에서 동시에 열린다.

아이젠버그 교수는 이날 ‘Who are the Key Players to Create Entrepreneurial Ecosystem?’(기업가생태계를 창조하는 핵심 기업인은 어떤 이들인가)라는 주제로 국내 청년들에게 도전과 가치창출의 기업가정신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뱁슨칼리지 기업가정신과정 교수이자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를 지냈으며, 뱁슨기업가생태계프로젝트(BEEP)의 총책임자이기도 하다. 하버드 사회심리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으며 대표 저서로는 ‘하버드 창업가 바이블’ 등이 있다.

그는 일반적인 기업가정신 다른 관점인 ‘혁신 없이도 가능한 가치창출’을 제시해왔다. 저서 ‘하버드 창업가 바이블’에서도 혁신 없이도 성공한 가치창출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기업가에게서는 성장에 대한 욕구로, 모험을 무릅쓰고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특징들이 더 많이 발견됨을 역설했다.

성공한 창업가에게 따라다니는 혁신성·전문성·젊음 등의 요소로 매몰돼 있는 기존의 관점을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젠버그 교수는 혁신을 재정의하고, 외부에서의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과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경험들이 충분한 요소로 작용해 더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가의 발굴과 창업생태계 조성, 실패에 대한 재도전을 지원하는 정부의 역할 등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경제위기를 해결할)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계기를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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