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축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조만간 전화통화할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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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대선 승리 뒤 여러 세계 지도자들과 전화통화를 하거나 축전을 받았다. 특히 푸틴 대통령에게서 멋진 서한(축전)을 받았다”고 소개한 뒤 조만간 전화통화를 할 계획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 대선 결과가 알려진 뒤 이례적으로 신속한 축전을 트럼프측에 보낸 바 있다.
트럼프는 대선 운동 기간에 줄곧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에게 우호적 태도를 보이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러시아와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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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도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주장하는 트럼프를 좋게 평가해 트럼프 취임 이후 ‘제2의 냉전’ 수준으로 악화한 미-러 관계가 상당 정도로 회복될 것이란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단기적으로 급속한 관계개선은 쉽지 않은 현실이지만, 일단 우호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양 지도자가 어떤 형태로 관계를 풀어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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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