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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화장품 어울(Oull) 중국 서부내륙시장 진출… 100만불 수출계약 체결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광역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이 중국 서부내륙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어울(Oull)이 중국의 잠재시장인 서부내륙시장의 교두보격인 충칭에서 충칭번성기계수출입유한공사와 10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어울의 중국 서부내륙진출은 지난 5월 유정복 인천시장이 충칭시를 방문해 경제교류를 협약했던 충칭대외경제무역(그룹)유한공사와의 후속 조치로 5개월만에 성사된 결과이다.

지난 1일 웨이하이의 인천(IFEZ)대표처 개관식에 참석한 충칭대외경제무역(그룹)유한공사 장펑우(张凤舞) 총경리가 유정복 시장에게 직접 수출계약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11일 어울의 관리기관인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박윤배 원장<사진 왼쪽>이 중국 충칭을 방문해 충칭대외경제무역(그룹) 산하의 계열사인 충칭번성전기기계수출입유한공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미화 100만 달러로 빠르면 이달 말부터 선적할 예정이다.

수출 품목은 마스크팩과 남성용 올인원 에센스, 클렌징폼 등 중국 위생허가 인증제품이다. 수입된 어울 화장품은 충칭대외경제무역(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충칭대외경제무역(그룹)은 충칭시가 100% 출자해 지난 2009년에 설립된 자산규모 500억 위안(한화 9조원)회사로 지난해만 수출입 100억 달러에 이르는 중국 서부내륙의 대표적인 무역업체이다.

인천시는 올해 신제품도 위생허가를 진행해 다음달까지 17개 품목 25개 제품의 위생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어울(Oull)은 인천시가 낮은 인지도와 판로확보의 어려움, 취약한 자본력으로 대기업의 하청공장 신세를 면치 못하는 중소 화장품 제조기업의 고충을 인식하고 개발된 상품이다.

지난 2014년 10월 관내 10개 화장품 제조기업과 함께 24개 품목으로 시작해 2015년 4개 품목, 올해에는 20개 품목을 추가로 개발했으며, 총 16개 화장품 제조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23일 송도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어울 신제품 출시회를 갖는다.

신제품은 톤업크림, 스노우 모이스쳐크림, 아이에센스, 유아용품 세트 등 20개 품목이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국내ㆍ외 바이어 약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출시회에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 동남아의 우수 인터넷 쇼핑업체인 ‘Qoo10’과도 온라인 판매 MOU를 체결해 어울(Oull)의 매출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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