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전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계정(SNS)을 통해 “민심이 천심”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원 전 원내대표는 이어 “국정운영을 책임진 집권당의 중진의원으로 진심을 담아 국민들께 사죄드린다”며 “난국을 수습하기 위해 국정운영을 책임진 우리 새누리당이 국가적인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먼저 하나가 돼야한다”고 촉구했다.
“지금 새누리당이 한가롭게 친박과 비박을 나눠 ‘네 탓 공방’을 할 때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원 전 원내대표는 이에 따라 “서청원 의원, 김무성 전 대표 등 당내 5선 이상 중진의원과 4선 의원 중 원내대표를 지낸 유승민 의원, 최경환 의원이 참여하는 ‘비상중진 9인 협의체’ 구성을 다시 한 번 긴급제안 한다”고 했다. 원 전 원내대표는 “이 협의체에서 국가위기 극복방안, 당의 혁신과 향후 로드맵 등을 제시하는 용광로 역할을 해야한다”며 “완전합의제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면 저는 참여하지 않겠다. 8인의 멤버로 완전 합의제로 하면 된다”고 했다.
원 전 원내대표는 “다시 한 번 성난 민심을 수용해서 경제와 안보위기 그리고 통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누리당이 먼저 하나가 돼야 한다”며 “야당도 이제 국정 정상화를 위해 길거리 정치를 거두고 하루빨리 거국내각구성을 위한 총리추천에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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