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궁역부터 서울광장까지 운집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결국 제 3차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에 참여한 인원이 주최측 추산으로 100만이 넘어섰다. 그러나 곳곳에서 집회 현장으로 모이고 있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이어지고 있어 집회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오후 7시 30분 현재 전체 집회 참여자가 100만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투쟁본부는 부산과 대구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수만명이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제 3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100만명 시민들이 서울시청광장에서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박현구 기자/phko@ |
제 3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100만명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에서 구호를 외치고 시작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
당초 주최측은 5시에 서울광장에서 행진을 5개 방향으로 시작해 경복궁역 앞 내자동로터리에 모이기로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행진 선두가 내자동 로터리에 도착한 순간에도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태평로 일대가 시민들로 가득 차 행진이 무의미한 상황이다.
이에 반해 경찰은 현재 순간 집회 참석자가 26만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최대 17만명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으나 참여하는 시민들이 늘어나자 최대 참가 규모를 25만명으로 늘린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세종로사거리 인근 등에 다수 인파가 모여 비명이 들릴 정도”라며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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