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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트럼프 우려ㆍ美금리인상 부각…1980선 후퇴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피는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우려와 미국 금리 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면서 1980선 후반으로 밀려났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7포인트(0.91%) 내린 1984.4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13.73포인트(0.69%) 내린 1988.87로 개장한 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약세 흐름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전날 코스피는 트럼프 쇼크를 털어내고 2%대 반등에 성공했다.

당선 수락 연설에서 온건한 태도를 보이며 화합을 강조한 트럼프가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고 재정지출을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책 변화의 불확실성과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리스크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4억원, 358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49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1.94%), 삼성생명(4.74%), POSCO(1.01%), 신한지주(3.64%)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3.09%), 한국전력(-0.87%), 삼성물산(-2.33%), NAVER(-5.71%), 현대모비스(-1.21%)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트럼프 당선 수혜주로 주목을 받는 보험(3.53%), 의약품(3.34%), 금융업(2.20%), 은행(1.96%), 기계(1.5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34포인트(0.22%) 내린 621.8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78포인트(0.13%) 내린 622.45로 시작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62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개인들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제자리를 찾았다.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54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3억원, 22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1.97%), 카카오(-2.38%), CJ E&M(-6.80%), 메디톡스(-0.83%), 코미팜(-0.63%), SK머티리얼즈(-0.73%), 바이로메드(-2.59%), 파라다이스(-2.61%) 등은 하락세였다. 로엔(2.07%), GS홈쇼핑(1.25%)은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2.80%), 섬유ㆍ의류(1.47%), 출판ㆍ매체복제(1.23%), 일반전기전자(1.23%), 정보기기(1.19%), 통신장비(1.04%) 등이 강세였다.

방송서비스(-3.17%), 인터넷(-1.65%), 의료ㆍ정밀기기(-1.18%), 반도체(-0.95%)는 약세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2원 오른 1164.8원에 마감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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