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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도서’ 57배 판매 급증…우리가 몰랐던 트럼프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도널드 트럼프가 제 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트럼프 관련도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예스24에 따르면, 당선 발표 전인 2일에서 8일까지 일 평균 4권 정도 판매되던 트럼프 도서가 당선일인 9일 하루동안 456권이 판매돼 57배 늘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은 트럼프가 직접 쓴 ‘거래의 기술’(살림출판사)과 ‘불구가 된 미국’(이레미디어)을 비롯, ‘트럼프 대통령에 대비하라’(김창준 저/김원식 편 라온북), ‘도널드 트럼프’(강준만 저,인물과사상사), ‘트럼프는 어떻게 트럼프가 되었는가’(홍장원 저 한스미디어) 등 모두 다섯권.


‘트럼프 대통령에 대비하라’는 현재 무지 상태인 공화당 집권 체제의 새로운 정치 사회적인 이슈에 대응할 현실적인 조언을 담고 있다. 김창준 전 의원이 쓴 이 책은 그가 직접 경험한 미국 사회와 미국 정치, 의회와 정책 결정 방향, 시스템 등을 토대로 미 대선 결과가 세계 정치 사회의 판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제시한다. 또한 트럼프 현상, 미국 사회 전반의 보수화 현상을 우리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이것이 국제 정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진단하면서, 새로운 판에서 우리의 위치를 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들려준다.

트럼프가 쓴 ‘거래의 기술’은 트럼프를 이해하는 길잡이서가 될 만하다.그는 그의 비즈니스 전략을 그대로 이번 선거운동에 썼다. 트럼프가 어떻게 사업을 운영하고 삶을 꾸려가는지 그가 성공지침으로 삼고 있는 원칙 11가지를 담았다. ‘크게 생각하라’‘항상 최악의 경우를 예상하라’‘선택의 폭을 최대한 넓혀라’‘발로 뛰면서 시장을 조사하라’‘지렛대를 사용하라’‘입지보다 전략에 주력하라’‘언론을 이용하라’‘신념을 위해 저항하라’‘최고의 물건을 만들어라’‘사업을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들어라’ 등 그가 강조하고 체질화한 원칙들이 다시금 눈길을 끈다.

‘불구가 된 미국’는 트럼프의 비전을 담고 있다. 트럼프는 지금의 미국은 위대하지 않은, 즐겁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다며, 미국을 다시 위대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자신이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기로 결심했음을 알린 선거출사표였다. 총 17개의 장에 걸쳐 보건법, 총기법, 기후변화, 중동정책, 교육과 에너지정책 등 다양한 정치적 이슈에 대해 그의 정치적 이념과 정책을 담았다.

‘도널드 트럼프’는 강준만 교수가 트럼프를 전면 해부했다. 트럼프의 출생과 성장부터 부동산업과 방송 활동, 공화당 후보로서의 활약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간 트럼프’에 대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펼친다. 아울러 온갖 막말과 기행(奇行)에도 무너지지 않는 ‘트럼프 현상’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강 교수는 그가 트럼프가 승승장구해온 이유로 ‘정치의 죽음’을 말한다. 엘리트 대 비엘리트 구도, 미국인들의 정치 냉소와 혐오가 트럼프를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는 어떻게 트럼프가 되었는가’는 왜 미국인들이 트럼프에 열광하는지, 무엇이 오늘날의 트럼프를 만들었는지,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던 트럼프에 관한 이야기들을 전해준다.진짜 이

‘트럼프 도서’는 남성이 62.9%로 여성(37.1%)보다 약 2배에 높은 비중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20대 여성이 전체 성연령별 중 유일하게 동일 연령대 남성 비중 보다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난 점도 특이하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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