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안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독일 검찰이 최 씨 관련 인물을 기소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오자 이를 피해 귀국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좌파인사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TBS 교통방송은 서울시 산하 단체다. 대선 후보군에 속하는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안 의원은 이 프로그램에서 “지금 우리 검찰보다 독일 검찰이 더 열심히 (수사) 하고 있다”면서 “독일 검찰이 (최 씨 사건과 관련해) 3명의 한국인과 1명의 독일인을 기소했는데 죄명이 자금세탁 혐의다. 독일에서 자금세탁은 종신형에 처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본인에게 수사가 조여오고 자금세탁법으로 걸려들면 빼도 박도 못하고 평생 독일에서 감옥 생활을 할 수 도 있다. 그래서 줄행랑을 친 것”이라며 “독일 검찰은 아직까지 한국 검찰에서 아무런 협조 요청이 없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 검찰에서 협조요청이 오면 기꺼이 협력할텐데 왜 협력 요청을 않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 씨는) 우병우 우산 밑으로 들어온 거다. 현재 수사를 진행하는 이들은 우병우의 검찰라인”이라면서 “대통령이 물러나고 특검을 조직해 검사들부터 수사해야한다. 최 씨에게 돈 찾고, 입 맞추고, 증거인멸 할 시간을 준다는게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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