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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 “트럼프 당선, 야당 쾌재 부를 때 아냐”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가 9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 “야당이 한가하게 쾌재를 부를 때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놨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트럼프 당선은)6ㆍ25 이후 최대 안보 위기”라며 “한미 동맹은 원점에서 판을 다시 짜야 할지 모른다”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는 후보 시절 주한미군 철수, 한국과 일본의 방위비 부담금 인상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당장 내년 초부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이 쟁점으로 등장할 것”이라며 “1조원 더 내야 하는데, 우리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면 미국은 주한미군을 철수한다고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한가하게 ‘미국의 간섭을 배제해 독자외교 기회로 삼겠다’고 쾌재를 부를 때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미국 대선 결과 트럼프의 당선 유력이 점쳐지자 외교통일부 등과 긴급 당정 협의를 개최해 “패권국가의 관용과 포용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울 듯 하다”며 “(미국이) 신고립주의로 간다면 세계질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어떤 경우라도 한미 군사 동맹이 흔들리면 안된다”며 “북핵에 대한 핵 우산 확보 등 (안보 정책이) 면밀히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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