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올 초 미국 CBS의 토크쇼 ‘디스 모닝’에서 ‘북한 핵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중국을 압박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인 김정은을 사라지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 때 김정은에 대한 호칭은 ‘가이’(guy)로 존칭을 붙이지 않았다.
이에 진행자가 ‘사라지게 한다는 의미가 암살을 의미하느냐?’라고 되묻자 그는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으나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도 올해 국방부에서 김정은 암살부대 운용을 거론한 적이 있다.
대신 “중국은 우리(미국)로부터 많은 일자리를 앗아가고 경제적 이득을 얻고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북한을 제재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핵 무기 사용을 그만둬야 한다”고 했다.
지난달 9월 열린 1차 토론 당시에도 그는 “핵무기가 세계에서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하며 “중국이 북한에 대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 북핵위협을 다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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