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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클린턴 당선 가능성에 투심 ‘반짝’…코스피 2000선 진입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피는 8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부각된 데 힘입어 2000선에 진입했다. 다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이며 ‘눈치보기’ 장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0포인트(0.29%) 오른 2003.38에 마감했다.

지수는 11.98포인트(0.60%) 뛴 2009.56로 출발했다. 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데 따른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뉴욕타임스는 힐러리의 당선 확률을 84%로 보도했다. ABC뉴스와 워싱턴 포스트가 집계한 여론조사에서는 47%가 클린턴을, 43%가 트럼프를 지지했다. 이외에도 최소 5개의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트럼프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8억원, 14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8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342억원 순매도로 전체 24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24%), 현대차(1.09%), 한국전력(0.54%), 현대모비스(0.94%), 아모레퍼시픽(0.14%) 등은 상승한 반면, NAVER(-0.61%), POSCO(-0.61%), 삼성생명(-3.24%) 등은 하락했다.

‘힐러리 수혜주’로 꼽히는 인디에프(2.43%)는 4거래일째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17.29%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힐러리의 정책 수혜주로 분류되는 동국S&C(-1.21%), 웅진에너지(-2.73%), 일진머티리얼즈(-6.40%)는 전날 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05%), 의약품(1.29%), 유통업(0.85%), 화학(0.81%), 섬유ㆍ의복(0.79%), 운송장비(0.70%) 등이 올랐다.

보험(-2.13%), 통신업(-1.01%), 금융업(-0.98%)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02포인트(0.32%) 오른 624.19로 마감했다.

지수는 4.22포인트(0.68%) 오른 626.39로 개장했다.

개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각각 583억원, 8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49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갈렸다.

카카오(0.81%), CJ E&M(0.76%), 메디톡스(4.89%), SK머티리얼즈(1.98%), 바이로메드(1.33%), 파라다이스(0.37%)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0.28%), 코미팜(-1.73%), 로엔(-0.85%), 컴투스(-0.7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출판ㆍ매체복제(1.28%), 음식료ㆍ담배(0.94%), 섬유ㆍ의류(0.93%), 인터넷(0.84%), 방송서비스(0.72%) 등이 강세를 보였다. 금속(1.11%), 컴퓨터서비스(-0.39%), 종이ㆍ목재(-0.12%), 기타제조(-0.11%) 등은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내린 1135.0원에 마감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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