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뛰어난 소프트웨어 개발능력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은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중소기업청과 SK테크엑스)는 고교생 앱 개발 경진대회인 ‘스마틴 앱 챌린지 2016’ 시상식을 8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스마틴 앱 챌린지’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우수한 고교생 앱 개발자를 발굴·육성키 위한 청소년 창ㆍ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중기청과 SK테크엑스(SKtechx)가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고교생 대상 전국 최대 규모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전국 68개교에서 총332개팀, 1229명이 참가해 생활정보ㆍ엔터테인먼트ㆍ사물인터넷(IoT) 3개 분야에서 예선과 본선, 완성도 평가 등을 통해 최종 25개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생활정보 부문에서는 신조어를 검색하고 교정해 주는 ‘한글을 한글로!’(선린인터넷고)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사고력 퍼즐게임 ‘센터오브그래비티’(한국게임과학고)가 영예의 대상에 선정됐으며 올해 신설된 IoT 분야에서는 무선인식(RFID) 기반 도서관리 서비스 ‘책첵’(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과 카페 실내 소음 등을 측정하여 사용자에게 추천해주는 ‘오늘의 분위기’(선린인터넷고) 등 총 5개팀이 특별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분야별 최우수상(4개팀), 우수상(4개팀), 장려상(10개팀) 등이 선정됐다.
한편, 대회 수상자들은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2개팀 각 500만원, 최우수상(중기청장상) 4개팀 각 300만원 등 총 46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되며 해외(대만) 정보기술(IT)기업 방문 등 해외 연수와 향후 중기청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참여 우대 등 특전을 받게 된다.
중기청의 신상곤 지식서비스창업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I T분야 인재발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대회의 의미가 크다”며 “아이디어와 능력을 겸비한 인재들이 더 큰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활용 등 창업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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