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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설한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겨울을 앞두고 15일부터 4개월간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 제설대책반을 편성, 운영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앞서 PC, 스마트폰으로도 조작할 수 있는 ‘원격 염수살포시스템’을 방화터널 부채도로를 비롯, 폭설에 약한 관내 7개 구역에 설치했다.

원격 염수살포시스템은 염수를 담아놓은 500리터(ℓ) 크기의 탱크를 기반, 명령에 따라 일정 간격으로 둔 노즐에서 염수를 뿌리는 제설장치다. 밖에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 폐쇄회로(CC)TV로 상황을 보다 바로 조작할 수 있어 초기 제설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든 제설차량에는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이 부착된다. 차량 이동경로를 살펴보며 보다 효율적인 업무 지시를 내리기 위해서다.

아울러 4000만원 예산을 들여 신형 염화칼슘 살포기 10대를 구입, 제설차량에 비치할 계획이다. 신형 염화칼슘 살포기는 기존 살포기와 달리 리모콘을 이용해 뿌리는 염화칼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구형보다 적은 고장, 탈부착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동별 10명 이내의 주민들로 이뤄진 120명 규모 주민 제설기동반도 운영한다. 이들은 눈이 내리면 지정된 제설 취약지역 등에 출동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올 겨울은 스마트 시대에 맞는 첨단 제설대책을 마련한 만큼 폭설에 구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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