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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잘알' 김도읍 의원, 우병우 '황제 소환' 논란 촌평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친정에 온 듯 당당하고 편안하게 검찰 소환조사를 받아 논란이 된 데 대해 검찰 출신인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조사실에서 모습과 그외 모습은 구분해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조선일보 1면에 보도된 우 수석의 팔짱 사진과 관련해 “어찌 됐든 정치적 문제를 떠나 검찰에 20여 년 있던 사람이니 ‘차 한 잔 하실래요’ 이런 것은 인간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사를 받는 사진이었다면 우 전 수석 앞에 등 돌려 보이는 사람이 한 명 있어야 했다”면서 “그 장면(우 전 수석이 팔짱을 낀 사진)은 조사를 받는 모습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이어 “(장소가) 특수부장 부속실이라고 하는데, 그곳은 조사하는 장소가 아니다”라며 “쉬는 시간이라고 했는데 조사받다 갈 데가 없고 부장실에 있을 수는 없으니 부속실 간의의자에 앉아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건은 밖에서 못 보게 커튼을 다 친다. 그런데 부장실 부속실은 조사하는 데도 아니고…”라며 우 전 수석을 둘러싼 ‘황제 소환’ 논란에 거듭 해명했다. 김 수석은 검찰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1면에 팔짱을 끼고 미소를 띤 우 전 수석의 사진을 보도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6일 검찰 소환일을 자신이 직접 고르는 등 검찰 측의 지나친 배려를 받아 ‘황제 소환’ 논란에 휩싸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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