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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주, 굿판 논란…“무속신앙이 웬 말”vs“종교 자유”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굿판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7일 오전 한 언론사는 박 내정자가 지난 5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 단체의 구국 천제 재현 문화행사에 진행위원장으로 참석해 고유문, 즉 하늘에 올리는 편지를 낭독했다고 전했다.

또 그의 저서 ‘사랑은 위함이다’에서는 47회나 지구에 다른 모습으로 환생했다는 내용, 전봉준 장군을 만났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다.

박 내정자는 그가 무속신앙과 관련됐다는 논란이 일자 “천제를 문화행사로 한 번 재연해보자는 취지였다. 구체적 행사 내용은 잘 알지 못하며 단순히 재능 기부 차원에서 도와준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또 “안전처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과는 별개 문제”라고 덧붙였다.

[사진=YTN]

한편 많은 네티즌은 이에 대해 거센 반발을 드러냈다.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이 무속신앙과 연관됐다는 의혹이 잇따른 상황에서 이 같은 그의 행적은 국민의 반감을 사기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모든 국민은 자기가 원하는 종교를 믿을 수 있다”며 “문제가 될 게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가 참석한 행사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단군 신을 모시는 대종교와 무속 신앙을 뒤섞은 행사로 보이지만 대종교와 무속 신앙 단체들도 일반적인 교리나 의식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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