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11ㆍ12일 ‘서울의 미래, 서점에서 발견하다’ 주제로 시청 다목적홀과 시민청 태평홀 등에서 서울서점인대회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11일 행사는 시내 서점인들과 출판사, 유통사 등 책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행사장에서는 다카이 마사시 일본 기노쿠니야 서점 대표, 이중호 한국출판콘텐츠 대표의 특강이 연달아 펼쳐진다. 이한우 교보문고 대표 등 국내 서점 운영자들의 철학을 들을 수 있는 발표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이어 이날을 ‘서점의 날’로 선포, 서울서점인상ㆍ책방 운영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상 등 시상식도 진행한다.
12일 행사는 서울 서점인과 낭송, 팝업북 제작 등 시민들이 함께하는 활동들로 꾸며진다. 헌책방은 물론 지역서점, 독립출판물 서점 등의 운영 방법을 듣고 실제 책방에서 선보이는 각종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질 예정이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서울시는 올해 ‘서울특별시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서울의 지식문화를 풍부하게 해 줄 정책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으로 시민의 힘을 키운다는 비전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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