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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매일 스캔들 재수사 타격입은 힐러리, 격차 소폭 벌리며 우위
[헤럴드경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로 선거 막바지 지지율 타격을 입은 힐러리 클린턴이 다시 도널드 트럼프와의 격차를 미세하게 벌려 나가고 있다. 그러나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고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10월30일∼11월2일 1151명을 대상으로 분석해 4일(현지시간) 공개한 추적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힐러리는 47% 대 44%로 트럼프를 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름 전만해도 지지율 격차는 12% 포인트에 달했지만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발표 후 1일 트럼프가 1%포인트 차로 역전하기에 이르렀다. 2일 46%로 동률을 기록한 후 다시 힐러리가 소폭 격차를 벌리며 앞서 나가게 된 것이다.

로이터-입소스가 10월30일∼11월3일 202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힐러리는 44% 대 39%로 트럼프를 5%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IDB-TIPP 여론조사에서는 45% 대 44%로 힐러리가 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트럼프 우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았던 로스앤젤레스타임스-USC의 경우 10월28일∼11월3일 2962명 대상 추적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가 47% 대 43%로 힐러리를 4%포인트 차로 압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이러한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평균치를 낸 결과 힐러리가 46.6%, 트럼프가 45%를 기록해 1.6%포인트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격차가 크게 줄었지만 전날의 1.3%포인트에 비해서는 다소 벌어졌다.

승패를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경합주의 표심과 각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CP는 플로리다를 포함해 13개 주를 경합주로 분류하면서 힐러리가 잠정적으로 확보한 선거인단 숫자를 1주일 전 272명에서 208명으로 낮췄다. 트럼프 선거인단은 164명으로 추산했다. 나머지 166명은 13개 경합주의 선거인단으로, 이들 지역의 선거인단을 누가 가져가는가에 승패가 갈리는 것이다.

CNN 방송은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네바다, 뉴햄프셔, 노스캐롤라이나, 네브래스카 2구역 등 6곳을 경합주로 분류하면서 이들 지역을 제외하고 힐러리가 268명, 트럼프가 204명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전 집계에서는 힐러리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인 270명을 넘긴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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