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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반박(反朴) 집회 열리는 동안 행락객 줄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박근혜 정권의 난맥상을 질타하고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면서, 가을 한 가운데 주말임에도 행락객은 줄어들었다.

대구시민 2000여명은 5일 오후 중구 2.28 기념공원에서 정권퇴진 1차 시국대회를 가졌다. 경북 포항시민 300여명도 북포항우체국 앞 도로에서 시국회의를 열고 대통령의 진정한 사과와 사퇴를 요구한뒤 죽도성당까지 행진했다. 경주역 광장에서도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이날 부산시민 수천명은 부산역광장에서 시민대회를 열고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를 출범시킨뒤 촛불집회를 시작했다. 참가하는 시민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는 대학생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진상규명 및 박근혜 수사 등을 촉구했다.
▶행락객이 현저히 줄어든 관광지
대전ㆍ충청 지역 카이스트, 충남대, 공주대, 청주교대 학생들도 이날 오후 대전 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시국선언문 발표를 통해 최순실 게이트를 비판하고 성역없는 조사를 요구했다.

‘정권퇴진 촉구 원주시민대책위’는 일산동 강원감영 앞에서 ‘국민기만ㆍ국정농단ㆍ민주주의ㆍ헌정 질서 파괴 박근혜 퇴진 촉구 원주시국대회’를 열고 박근혜 정권 퇴진을 촉구했고, 민중총궐기 강릉투쟁본부는 대학로 사거리에서 ‘정권 퇴진 강릉 시국대회’를 시작했다.

경기도 용인시민 모임인 ‘용인촛불’ 회원 200여 명은 오후 2시부터 용인 죽전 포은아트홀 광장에서 정권퇴진 홍보전을 진행하고 로열스포츠까지 약 3㎞ 행진했다.

광주시민들과 대학 학생회, 야당 당원 등은 동구 금남로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대회를 시작했으며, 제주도민들도 이날 밤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두 번째 촛불집회을 준비하고 있다.
▶집회 장소에 속속 모여드는 국민들
전국적인 국민 총궐기가 있는 5일은 스키장이 개장하는 날이기도 했지만 손님은 예년의 첫 개장날에 비해 현격히 적었다.

보광 휘닉스파크 스키장은 지난해 첫 개장일에 비해 30% 가량 줄어든 인원이 입장한 것으로 추계했다. 조기 개장에 따른 따뜻한 기온 등 때문으로 분석했다.

용평리조트 스키장은 작년 첫 개장일에 비해 절반 수준이 온 것으로, 웰리힐리 스키장도 절반 이하가 입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유명 단풍지 행락객도 일주일전에 비해 30% 안팎 줄어든 것으로 국립공원측은 예상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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