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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겨울나그네’
롯데콘서트홀, 마티아스 괴르네 & 윌리엄 켄트리지 ‘겨울나그네’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나그네’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버전으로 한국 관객을 찾아온다.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빈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마티아스 괴르네와 윌리엄 켄트리지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겨울나그네’가 오는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괴르네의 노래와 켄트리지의 시각예술이 동시에 무대에서 선보여 관객들에게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공감적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는 독일 가곡의 거장으로 불리며, 슈베르트 가곡 중에서도 ‘겨울나그네’만 앨범을 네 번 발매했을 만큼 독보적 평가를 받는다. 윌리엄 켄트리지는 남아프리카 출신 아티스트로 몽타주, 애니메이션 등 이미지와 영상을 주로 작업한다. 켄트리지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비롯 최고 권위의 미술행사에 잇달아 전시되는 비디오 설치 작품 ‘시간의 거부 (The Refusal of Time)’ 등을 통해 그 창의성을 인정받았고, 예술계에서 가장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괴르네의 노래와 더불어 켄트리지의 영상이 동시에 상영돼 ‘겨울나그네’를 듣고 보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 평단도 “음악과 조화를 이루며 슈베르트의 영혼을 그려냈고, 겨울나그네를 위한 음악적 작품을 만들어냈다”(라인팔즈), “시의 행성에서 관객을 방문한 사람들 같았다”(르몽드) 라고 평가하며 미디어와 성악이 융합한 이 독창적인 작품에 기다렸다는 듯 찬사를 쏟아냈다.

관람료는 5만원~13만원이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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