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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朴대통령담화에도 지지부진…1982.02 마감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피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도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을 축소하지 못하고 1980선 턱걸이 마감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안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포인트(0.09%) 내린 1982.02로 마감했다.

지수는 0.07포인트(0.00%) 오른 1983.87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강한 매도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증시는 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정 혼란으로 하락 장세를 연출했다. ‘최순실 게이트’ 확산에 불안을 느낀 외국인은 선물, 현물을 동시에 매도했다. 

오는 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졌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줄면서 불확실성 고조에 의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16억원, 11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93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전체 62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한국전력(-2.77%), 현대차(-0.37%), 삼성물산(-2.96%), NAVER(-2.83%), 현대모비스(-0.75%), 삼성생명(-1.38%) 등은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0.12%), 아모레퍼시픽(0.14%), POSCO(0.21%) 등은 소폭 올랐다.

미래에셋대우(3.05%)와 미래에셋증권(4.83%)은 합병 승인 안건 통과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1.86%), 의약품(1.03%), 섬유ㆍ의복(0.97%), 은행(0.78%), 음식료품(0.68%), 운수창고(0.60%) 등이 강세였다.

전기가스업(-2.20%), 의료정밀(-1.64%), 건설업(-1.26%), 종이ㆍ목재(-0.72%), 운송장비(-0.59%) 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83포인트(0.14%) 오른 610.82로 마감했다.

지수는 0.08포인트(0.01%) 오른 610.07로 개장했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41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1억원, 6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카카오(2.52%), 코미팜(0.38%), SK머티리얼즈(0.73%), 바이로메드(2.50%), 파라다이스(1.50%)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0.56%), CJ E&M(-5.22%), 메디톡스(-13.98%), 로엔(-0.86%), 컴투스(-0.2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2.25%), 화학(0.85%), 음식료ㆍ담배(0.81%), 소프트웨어(0.72%), 정보기기(0.69%) 등이 강세였다. 방송서비스(-2.62%), 섬유ㆍ의류(-1.01%), 출판ㆍ매체복제(-0.99%)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오른 1143.4원에 마감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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