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웰빙은 여행이다. 심지어 배낭여행을 다녀보겠다는 시니어세대들도 10명중 7명에 달했다. tvN의 ‘꽃보다 할배’ 여행시리즈가 자유분방한 시니어세대의 모습을 대변한다.
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 해외여행을 다녀온 한국인 60대는 108만18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0.6%, 2014년에 비해서는 50.7% 증가했다.
[사진=tvN ‘꽃보다 할배’ 한장면] |
한국인 해외여행객 중 60대는 8개 급간으로 구분된 연령대별 점유율(1~8월)에서 2014년 7.4%, 2015년 7.7%, 2016년 7.9%를 차지, 점차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이들에게 ‘인생은 60부터’이다.
하나투어는 올 상반기 한국인의 연령대별 해외여행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증가율에서 60대가 20대에 이어 2위를 기록, 30대, 40대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지난달 하순 전국 5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앞으로의 행복한 인생을 위해 가장 하고 싶은 것’(중복응답)에 대해 ‘여행’이라는 응답이 84.5%로 가장 많았고, 취미(71.1%), 운동(62.8%), 봉사활동(47.3%), 직업활동(30.5%), 인맥관리(29.5%), 공부(25.5%) 등이 뒤를 이었다.
‘배낭여행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87.8%로 나타났다. ‘실제 배낭족이 되고 싶은가’라는 추가 설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72.2%에 달했다.
‘자녀들이 보내주는 효도관광’과 ‘스스로 찾아보는 여행(자율여행)’ 중에서는 자율여행 선호도가 88%로 앞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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