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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이들 힘찬 열정에 반해서…구본무 회장‘열정투자’22년
LG, 22번째 ‘글로벌챌린저’ 시상식

총 724개팀 2756명 인재 배출


구본무 LG 회장의 한결같은 ‘열정 투자’에 이목이 쏠린다.

구 회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1995년 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래 한번도 이 행사에 빠지지 않았으니, 올해로 22번째 참석이었다.

각별한 관심과 애착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사실, ‘글로벌챌린저’ 프로그램은 구 회장 지시로 만들어진 것이다. 대학생들에게 세계 각지의 현장 체험 기회를 줘, 한국의 미래를 짊어지는 역군이 되도록 돕자는 취지였다. 

구본무 회장이 지난 3일 열린 LG 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수사장 대표 김윤성(연세대 4학년)씨에게 입사 자격증을 전달하고 있다.

글로벌챌린저는 대학생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탐방,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전’ 프로그램. 올해 이 프로그램 지원 대상으로 선발된 34개팀, 136명의 학생들은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해 2주간 전 세계 20개국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에 나섰다.

일례로, 해파리의 단백질 성분을 활용한 SAP(Super Absorbent Polymer, 고흡수성 수지) 연구 현장을 찾았던 부산대 팀은 ‘해파리로 만드는 친환경 기저귀’를 제안,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구 회장은 이날 “여러분의 힘찬 기운에서 모두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을 받아 무척 흐뭇하다”며 “탐방기간 동안 세상의 변화를 직접 마주한 경험과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쌓인 자신감은 여러분의 앞날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이 도전해 실현한 아이디어가 우리나라, 더 나아가 지구촌을 가치 있고 풍요롭게 만들 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에 대한 그룹 측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올해까지 이 프로그램이 배출한 대원은 총 724개팀 2756명에 달한다. 또 이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며 탐방한 거리는 지구에서 달까지 19회 왕복한 거리(1455만7572km)에 이르며, 탐방 장소는 65개국, 882개 도시로 집계됐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이 LG글로벌챌린저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표명해온 것은 젊은 인재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의식을 중시하는 구 회장의 인재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섭 기자/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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