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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 닭 2마리가 20명 원생 점심?…급식비 횡령한 유치원장
○…고작 닭 2마리로 끓인 삼계탕을 20여명 원생에게 먹이는 등 식재료를 아껴 급식비를 빼돌린 유치원 원장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4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과 유아교육법 위반 혐의 등으로 유치원 원장 김모(51·여)씨를 구속하고 사무국장 박모(58)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2015년 4월부터 9월까지는 점심 급식 때 남긴 식자재를 저녁 급식에 재활용해놓고서 식자재 업체로부터 허위 매출전표를 받아 제출하는 수법으로 300만원의 교육청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원장은 저녁 급식에 사용할 식자재를 남기려고 점심 급식 때 60여명의 원생에게 잼 한 병, 20여명 원생이 먹는 삼계탕에 고작 닭 2마리만 주는 등 급식량을 제한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또 학부모로부터 원생 1명당 5만∼7만원의 특강비를 받는 등 모두 6000여만원을 가로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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