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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찬 멀티골 佛 1위 격침…유로파 11월 달궜다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올림픽대표와 국가대표를 오가며 원톱으로 활약중인 황희찬(잘츠부르크)이 11월 첫 주 유로파를 가장 뜨겁게 달군 사나이가 됐다.

그것도 프랑스 리그 1위팀을 격추시켰기에 유럽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황희찬은 한국시간 4일 새벽 프랑스 니스 알리안츠 리베라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I조 4차전 니스와의 어웨이 경기에서 교체멤버로 출전 팀의 득점 2개를 모두 올리면서 잘츠부르크에 2-0 완승을 선물했다.


니스는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리그앙’ 1위를 달리는 팀이다. 최근 몇 주간 진행된 유로파 최대 이변을 황희찬이 만들어 냈다.

모든 면에서 니스의 승리가 예상됐다. 리그앙에서 무패 질주 단독 선두이고, 니스의 안방에서 열리기 때문이었다.

전반은 한국인들에게 너무도 익숙한 발로텔리와 시프리앙이 니스의 공격을 주도했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후반을 잘츠부르크가 주도했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역시 황희찬에게 있었다.

후반 16분 교체투입된 황희찬은 빠른 몸 놀림과 공간 확보로 팀 공격에 활력을 넣고 팀 컬러를 바꿔놓더니, 급기야 후반 26분 왼쪽 측면 다부르의 크로스가 넘어오자 머리로 공의 방향만 바꾸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2분뒤 중원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황희찬이 트래핑후 정확한 컨트롤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공간확보와 정확한 결정력 등 신태용과 슈틸리케가 왜 황희찬을 원톱으로 세우는지 재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3점을 부여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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