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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헬로비전, 3분기 영업익 23.5% ↓…M&A 무산 후폭풍 여전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SK텔레콤과의 인수ㆍ합병(M&A) 무산 이후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는 CJ헬로비전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CJ헬로비전은 올해 3분기 매출이 2803억원, 영업이익이 238억원, 당기순이익이 16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23.5%, 6.3% 감소한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프로그램 사용료와 주문형비디오(VOD) 수급 비용이 상승하면서 1.4% 감소했다.

이 가운데 케이블방송 가입자와 방송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소폭 반등세로 돌아선 점은 고무적이라고 CJ헬로비전 측은 설명했다.

케이블방송 가입자는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8분기 만에 소폭 증가한 409만6000명을 기록했다. 핵심 수익지표인 ARPU도 2015년 3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8029원을 나타냈다.

디지털케이블방송 가입자(260만1000명)도 전분기 대비 2만명, 전년 동기 대비 6만9000명 늘었다. 디지털케이블방송 ARPU는 1만558원으로 전분기 보다 141원 상승했다.

알뜰폰인 헬로모바일 사업부문은 M&A 과정에서 위축된 영업이 정상화 되면서 가입자 감소폭은 줄었으나, 가입자 감소세는 5분기 째 이어졌다. 3분기 가입자 수는 82만3900여 명으로, 직전 분기 82만4700여명 전년동기 85만3200여 명보다 각각 800여 명, 3만여 명 줄었다.

남병수 CJ헬로비전 경영지원담당은 “매년 반복되는 지상파 재송신료 및 홈쇼핑송출수수료 협상 등 불확실한 변수가 남아 있긴 하지만, 기업 경영 활동이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나 기술 개발(R&D)로 방송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4분기에도 방송 가입자와 ARPU 반등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향후 ▷방송 및 알뜰폰 사업 경쟁력 강화 ▷N스크린(OTT) 서비스 확대 ▷데이터 기반의 방송 서비스 제공 ▷신 사업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간다는 방침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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