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량이 경찰순찰차로 활용된다.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실은 PHEV 쏘나타 3대와 아이오닉 2대를 3일부터 운영한다고밝혔다. 1회 충전으로 191㎞를 운행할 수 있는 아이오닉의 경우는 본청과 서울경찰청에 배치돼 행정업무용으로 사용되고 1회 충전으로 946㎞를 주행할 수 있는 PHEV 쏘나타는 교통순찰용과 지휘용으로 활용된다.

경찰청은 “교통순찰 차는 주행거리 등을 고려해 서울권 경찰서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각 관서별로 완속 충전기와 이동형 충전기 1대 씩을 설치해 사용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서울 시내 급속 충전기 78개와 이동형 충전시설 3800개도 사용가능하다.

[포토]이제 순찰차도 친환경 시대

충전비용은 각 관서별로 차량 유지비에서 지급된다. 가솔린 대비 연간 연료비가 전기차의 경우 210만원, PHEV의 경우 146만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은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확대 도입을 검토,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