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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클린턴 조카 “도널드 트럼프 지지한다”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힐러리 클린턴의 조카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이복 동생 로저 클린턴의 딸 메이시 스미트가 레이더(Radar) 온라인판에 “나는 도널드 트럼프를 100%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미트는 “나는 평생 민주당 지지 측이었지만, 트럼프는 지금 우리가 필요한 사람이다. 우리와 한 편에 서 줄 사람 말이다. 현 시점에서 힐러리는 첫 여성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이기적인 이유로, (대권을) 역사책을 위해서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미트는 힐러리를 직접 만나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스미트의 어머니 마사 스피비는 로저 클린턴이 자녀를 돌보지도 않는 아버지였다고 비난하면서 힐러리에게도 공격을 가했다. 그는 “클린턴 일가들은 모두 그렇게 얘기한다!”면서 “힐러리는 가족이 전부라고 말하지만 그는 만나본 적도 없는 조카를 갖고 있다. 클린턴들은 우리를 도와준 적이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스피비는 로저와 결혼한 관계는 아니었다.

힐러리의 대권 행보에 로저와 관련한 잡음이 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로저 클린턴은 힐러리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정식 지명되기 전 달인 지난 6월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로저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의붓아버지인 로저 클린턴 시니어의 소생으로 형의 얼굴에 적잖이 먹칠한 동생으로도 악명이 높다.

2001년 2월에도 로스앤젤레스 남쪽에서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된 그는 1985년엔 코카인 소지죄로 1년간 복역했다. 형의 대통령 재임 시절엔 외국 정부와 범죄 조직으로부터 상당한 금액을 받고 사면과 감형을 위한 불법 로비에 나서기도 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퇴임 직전 동생을 사면해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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