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순실, 듣던 대로 보통 사람이 아닌 것 같다”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검찰 조사에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 조사 도중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것으로알려졌다.
지난 2일 중앙일보는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은 ‘대통령의 비선실세가 맞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내가 뭐라고…”라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최순실은 100% 혐의를 부인했다. 질문마다 ‘아니다’ ‘모른다’고만 하니 수사 속도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순실을 수사하고 있는 다른 검찰 관계자는 최순실 태도에 대해 “듣던 대로 보통이 아닌 것 같다”고 안하무인 태도에 대해 놀라움을 드러냈다.
검찰에 긴급체포된 뒤 ‘구치소’에 갇혔던 최씨는 잠도 푹 자고 식사도 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가까운 경찰서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과 달리 최씨는 ‘구치소’에 갇혔다. 이는 ‘검찰의 기선잡기’라는 의견이 다수인데, 최씨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만큼 심리적으로 ‘여유’가 있어 보인다는 것이 검찰 관계자의 전언이다. 심지어 최씨는 검찰이 ‘밤샘 조사’를 위해 세면도구와 슬리퍼, 약 등을 넣어줬는데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