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0월 외환보유액 3,751.7억달러… ‘강달러’에 외환보유액 감소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지난 7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던 외환보유액이 10월 감소 전환했다. 연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751억7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6억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면서 “다만 감소폭은 전년 혹은 올해 초와 비교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가증권 3422억9000만 달러(91.2%), 예치금 237억 8000 달러(6.3%), 금 47억9000만 달러(1.3%), SDR 25억3000만 달러(0.7%), IMF포지션 17억 7000만 달러(0.5%)로 구성돼 있다.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등)은 3422억 9000만 달러로 한달 사이 4억 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237억 8000만 달러로 21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25억3000만 달러로 7000만 달러 줄었고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은 17억 7000만 달러로 3000만달러 줄었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 달러로 9월과 같았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1664억 달러로 한달 사이 188억 달러 줄었으나 1위를 유지했다. 그 다음으로 일본이 1조2601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고 스위스(7006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539 달러), 대만(4367억 달러), 러시아(3977 달러)가 뒤를 이었다.

hyjgogo@heraldcorp.com





<표=한국은행 제공>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