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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내우외환의 터널…코스피1970선ㆍ코스닥600선 마감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피는 2일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국내 국정혼란 우려 속에 1980선 마저 내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75포인트(1.43%) 하락한 1978.64로 마감했다.

지수는 11.98포인트(0.60%) 내린 1995.41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970선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 전반이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통화정책과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대내적으로 최순실 파문으로 인한 국정 혼란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전일보다 18.73% 오른 17.56을 기록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올해 6월 28일(19.92)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96억원, 224억원 순매도 했다. 반면 기관은 147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6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477억원 순매수로 전체 572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10위권에 포진한 종목들이 죄다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67%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1.11%), 현대차(-1.06%), SK하이닉스(-2.38%), 삼성물산(-1.59%)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을 봐도 오름세인 종목은 기아차(0.24%), SK이노베이션(1.92%), 삼성화재(0.35%) 3개뿐이었다.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의약품(-4.23%)은 최대 낙폭을 보였다. 기계(-2.93%), 의료정밀(-2.56%), 증권(-2.48%), 음식료품(-2.44%), 운수창고(-2.44%) 등도 2%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0.32포인트(3.24%) 내린 606.06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1.92포인트(0.31%) 내린 624.4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 공세 속에 600선까지 내려왔다.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31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억원, 318억원 순매도했다.

메디톡스(0.02%), 로엔(0.87%) 등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하락했다.

셀트리온(-0.28%), 카카오(-4.42%) CJ E&M(-7.72%), 코미팜(-0.77%), SK머티리얼즈(-2.83%), 바이로메드(-3.31%), 파라다이스(-0.76%), 컴투스(-0.22%)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출판ㆍ매체복제(0.43%)을 제외한 전 종목은 하락세였다.

섬유ㆍ의류(-6.36%), 일반전기전자(-5.01%), 컴퓨터서비스(-4.56%), 금속(-4.49%), 방송서비스(-4.44%), 인터넷(-4.23%) 등도 하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9원 오른 1149.8원으로 마감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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