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얼푸드]美, 비스페놀A 함유된 용기 판매금지 요구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미국에서 비스페놀A(BPA)가 함유된 식품용기에 대한 사용금지 법안이 발의됐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 그레이스 맹 하원의원, 에드워드 마키 상원위원, 테드 류 하원의원은 식품용기에 대한 비스페놀A(BPA) 성분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2016 유해 첨가물 금지 법안(Ban Poisonous Additives Act of 2016)’을 공동 발의했다.

 

이 법안은 BPA가 들어간 재사용이 가능한 식품 및 음료용기(보온병 등), 비스페놀A가 들어간 다른 종류의 용기들(식품 또는 음료용 캔 등)에 대한 판매금지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은 신체에 유해한 비스페놀은 특히 유아와 어린이들에게 더욱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식품용기에서 비스페놀A 사용을 금지시킴으로써 캔 제품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레이스 맹 하원의원은 식품 및 음료용기에서 비스페놀A를 금지하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며, 어린이와 가족뿐 아니라 화학물질 제품의 생산시설에 있는 근로자들도 유해 물질 노출에서 보호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법안은 비스페놀A를 식품 및 음료 오염(adulterating) 물질로 규정하고, 식품용기 전체 또는 일부에 비스페놀A가 사용됐거나 비스페놀A가 식품에 섞여 들어갈 수 있는 경우 유해 물질로 간주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비스페놀A를 대체할 수 없음을 증명하거나 비스페놀A 제거 일정을 제출할 경우 예외사항으로 적용되며, 이같이 비스페놀A가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에는 레이블 부착이 요구된다.


이 법안은 제 114회 미국 의회가 종료되는 2017년 1월 3일까지 하원, 상원, 대통령의 승인의 과정을 통해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비스페놀A 사용 금지 법안은 최근 유럽연합(EU)에서도 진행 중에 있다. 유럽 의회 멤버 69명이 서명하는 등 식품용기에 대한 비스페놀A 사용 금지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gorgeous@heral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