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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역사저널 ‘신돈’편 갑자기 결방...최순실 때문에?
[헤럴드경제] 지난 8월말부터 계속해서 고려시대편을 방영 중이었던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이 10월 30일과 11월 6일로 예정되어 있던 ‘기황후와 신돈’편을 갑자기 결방해 그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역사저널 그날’은 역사가 움직인 터닝 포인트인 ‘결정적 하루’를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교양과 재미가 있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그날의 주연과 조연은 누구였으며 그 당시 세계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었고 오늘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지를 풀어보는 본격 역사 토크쇼다.

‘그날’이 방영을 연기한 신돈편. 신돈은 계성현 옥천사 절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 승려가 되어 각지를 방랑하였다. 비록 천민이었지만, 능력이 특출하여 공민왕으로부터 신임을 받아 정치 개혁을 담당하였다. 전민변정도감이라는 토지 개혁 관청을 두어 권문세족들이 불법으로 빼앗은 토지를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고, 억울하게 노비가 된 사람들을 양인으로 해방시켜 주었다. 신돈의 개혁 정치는 고려 사회의 폐단을 없애고, 국가 질서를 확립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급진적 개혁은 권문세족의 반발을 사서 1369년 왕을 살해하려 했다는 역모에 휘말려 1371년 참형되었다. 〈고려사〉에는 신돈이 나라를 망친 요망한 종이라고 적혀 있는데, 〈고려사〉는 조선 시대의 역사책으로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서 쓰여졌기 때문에 진실인지는 알 수 없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최순실 사태에 부담을 느낀 것" "비선이 나라를 주무른 점에서 비스하네" "신돈이나 최순실이나 근본을 알 수 없는 사람"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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