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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990선ㆍ코스닥 620선 붕괴…‘정치 불확실성’ 앓는 증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피가 ‘최순실 사태’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시달리며 장중 1990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2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0(1.10%) 포인트 내린 1985.29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에는 1984.49까지 내려 앉았다. 장중 1990선이 깨진 것은 지난 7월12일(1986.45) 이후 3개월여만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1.14포인트(1.78%) 내린 615.24를 기록 중이다.

지수가 장중 62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월12일(594.75) 이후 처음이다.

내부적으로는 최순실 파문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극대화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통화정책과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32포인트(0.58%) 하락한 1만8037.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3포인트(0.68%) 내린 2111.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56포인트(0.69%) 낮은 5153.5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한국 시간으로 3일 오전 3시쯤 내놓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난주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을 재수사한다고 밝힌 후 클린턴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것도 증시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2개월래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VIX는 전 거래일보다 7.56% 상승한 18.35를 기록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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